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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Feb 24. 2019

그사람생각

버릴 때

버려야 할 때 언제일까.


목이 늘어난 티셔트

뽀송뽀송함이 사라진 수건

축 늘어진 양말

조금 헤진 셔츠

언제 버려야하는 걸까...모르겠다.


다시 빨아서 말리면...충분히 쓸 수 있는 것들


왠만해선 새것을 사지않지만

그래도 살면서 하나 둘 내 것이 된 많은 것들이

맘에도 쌓여간다.



언제버려야할까...


버려진다는 마음을 알아서인가 좀처럼 그 어느것도 버리지못한다. 빈 박스하나도 그 쓰임새가 있기에 그렇게 쌓여진 감정들이 때론 넘쳐흐른다. 1년에 한번도 손길한번 받지못한 채 쌓여  있는 건 알지만 좀처럼 쓰지않는 감정들도 버려야힐텐데...언제 버려야하는걸까...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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