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뻥튀기 한 봉지

by 허정구

책을 읽는다.
노래도 듣는다
멍청히 핸드폰으로 뭔가를 본다. 뉴스도 보고 검색도 하고

1시. 2시. 3시...

뭔가 허전하다.
허전하다 뭔가.

눈은 피곤한데 맘이.. 뒤숭숭
잘 모르겠다. 산다는 거.

그냥 사는 하루...

문득 낮에 은행 앞 길가 노점에서 본
뻥튀기 한 묶음을 팔고 사면서도 서로 큰소리로 즐겁게 웃으시던 어른(노인)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저 뻥튀기 한 봉지를 사고팔면서도 웃는구나!
"난 언제쯤 저 경지에 오를까?" 이 생각했다.

매거진의 이전글내이름이박힌책한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