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잠 그리고 춥다
by
허정구
Jun 7. 2019
잠만 잔다.
그렇게 자고나도 또 잠이 온다.
쉬어도 쉬어도 또 잠이 든다.
쉽지 않다. 몸에서 피곤을 떨쳐내기가...
떨쳐지지 않는 갖가지 생각들처럼
잠만 잔다.
또 찾아오는 주말엔 잠을 꿈꾼다.
마음까지 잠들지 못하는 이유일까...
오늘은 춥다. 다들 춥다는 말 하지 않는데 나는 춥다.
허벅지가 서늘하다.
텅 빈 듯
빈 몸에 마음에 한기가 가득 찬다.
뭣 때문에... 오뉴월에 내린 서리는 내게만 내리나 보다.
잘할 걸... 잘못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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