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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이박힌책한권

조금 후

by 허정구

이런 말들 많이 하더라.
"위기는 기회다!"

살아보면 위기란 기회라는 걸 실감할 때가 있다. 지금처럼.
느닷없이 닥친 전혀 뜻밖의 상황에서 대처방법에 따라 나는 새로움으로 인정받고, 그 뜻밖의 상황이 어려웠던 관계를 가깝게 하고, 친근한 새로운 감정을 일으키는 불씨가 된다.

또 지나고 보면 막막했던 그 순간도 그 나름 재미와 흥미의 새로운 요소였음으로 받아들이게 되더라.

삶은 늘 그렇다.
오늘조차 모르기에 내일은 꿈꿀 수 조차 없다는 걸 알기에 또 새로움이란 이름으로 어제와 다를 것이란 기대로 기다리고 채워나간다. 그래서, 아름답다고 옛 위인들은 이야기했었나 보다.

아름다운 밤이에요!(영화의 대삿말처럼)

오늘이 그래요. 지금 이 순간이 그래요
늘 지금은 새로움으로 가득 차 넘치고 있다.
조금 전과 조금 후

난 조금 후에 베팅을 한다. 그래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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