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쓸쓸함

by 허정구

오늘도 내게 주어진 일들을 하고
늘 그렇듯
하루를 보냈지만

왜지?

오늘 내게 남는 건... 쓸쓸함 뿐인 걸

늘 혼자이었는데
별반 다르지 않은 똑같은 옷과 같은 공간에 같은 모습으로
같은 하늘과 같은 시간을 맞이하고 있는데

왠지 덩그러니 버려진듯한
계획된 일들은 엉클어지고 뒤섞인 것만 같은 이 기분

내 눈에 보이지 않는
뭔가 어제와 다른 기운. 그저 달리 표현할 길 없는
《쓸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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