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늘상(일상으로의 복귀)

by 허정구

바다는 잔잔한 거 같지만 늘상 출렁이고
일상은 평온한 거 같지만 늘상 일렁이고
마음은 고요한 거 같지만 늘상 번뇌인다.

여기는 좀 더 나을 거 같았지만 여기나 저기나 저기나 사람 사는 곳에서의 어울림은 똑같다.

욕심을 버리고
이쪽도 저쪽도 치우치지 않게 평등의 평등이 아닌
차등의 평등 평등의 차등을

나 맘 아프듯 상대방도 아플 수 있고
나 힘겹듯 저 사람도 힘들수 있음을 이해하고 외면하지 않는
이 사람의 수고와 땀이 내 땀인양 당연시하지 않는 마음

나의 웃음과 여유와 즐거움이 혹 누군가에겐 슬픔이 힘겨움이 아닌지 살펴보고

모든 걸 같이할 순 없다 해도 도움이 되려 애쓰며 살려한다.

큰 바람에도
침착하듯
뙤약볕 속에서도 폭우 속에서도 차분히 바라보고
내가 좋은 게 아닌 우리가 좋은 걸 선택하고
그렇게 이끌어 가길 난 또 내게 당부한다.

위 그림은 대구공항 2층에 전시된 미술작품에서 일부분을 찍어 왔습니다. 작가명이랑 작품명이 그림 옆에 기재되어 있었는데 미처 그것까지는 사진에 담지 않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혹, 작가님의 요청 시 즉시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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