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부럽다.

by 허정구

고지서를 통해 수납할 건이 있어 은행 창구에 왔다.
대기자가 50명이 넘는다한다. 모두 적금 가입을 하려는 사람들이라 한다. 어제는 인터넷뱅킹 접속자가 많아 별도의 팝업창이 뜨고 마치 추석. 설 연휴 귀성 기차표 예매하는 것처럼 대기인원과 대기시간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게 뭔 일인가 싶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은행에서 뭔가의 이벤트성 이유로 적금의 금리를 5.1% 해준다는 이유로 이렇게 평상시의 은행업무에서 한산하던 은행이 2시간씩 대기자가 생기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미어터지듯 적금 가입자가 몰리는 거라고 한다.

부럽다...
마냥 부럽다...

적금은 고사하고
난 대출을 받아 등록금을 납부하려고 왔는데...

나도 이렇게 번호표 뽑아 2시간이 아니라 3시간이라도 기다려서 5.1%가 아니라 1%만이라도 주는 적금에 가입해보는 기분 느. 껴. 보. 고. 싶. 구.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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