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고향 대구

by 허정구

나는 대구가 고향이다.

지난해 여름의 끝무렵 제주 서귀포 일터로 옮겨왔다.

연일 뉴스에선 대구이야기다.
오늘도 대구에서...
대구는 오늘도...
끊임없이 대구. 대구. 대구.

대구를 다녀온 ○씨
대구에선 온 ○씨
대구를 방문한 ○씨

고향 대구가 힘들다.

마음은 당장 날아가 엄마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싶은데 그.렇.지.만.
어쩌다 이런 상황이 되어
가고 싶음 갈 수 있던 대구가
어머니 손 잡아줘야 할 대구인데도 쉽지가 않네.

동생에게

많이 불편하지.

아직까지도 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아...
일하는 것도 생활하는 것도 많이 불편하겠지만...

한번 가보고 싶어도 맘처럼 지금은 움직일 수가 없네.

모쪼록 주의하면서 잘 지내렴.

항상 떨어져 지내지만 응원하는 마음은 늘 가득해. 잘 지내고

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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