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역시 마음입니다

by 허정구

겸손하고 착하고 욕심 없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면 내 마음이 순식간에 착해짐을 느낍니다.)

이들은
(당연히 받아야 할 마음인데도)
누군가에게 마음을 받은 걸 감사하고 고마워합니다.
그리고
그 받은 마음에 또 마음을 보태 그들에게 전해 줍니다.

콩고물 꽈배기 빵 하나.
30년 오봉을 이고 다니며 밥상을 배달하신 밥집 어머니
똑같은 공깃밥 한 그릇에 담겨져 있는 정성의 마음

삶은
누군가의 마음을 얻어
그 마음에 또 내 마음을 얹어
누군가에게 전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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