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비 바람을 걱정한다.

by 허정구

예전엔 비만 오면 긴장했다.
유수지 공원에서 일할 때

그리곤, 태풍만 무서웠다.
목장에서 일할 땐 혹시 축사 지붕이 날아갈까 봐.

그 후엔 태풍도 그냥 자연현상일 뿐이었다.
5000평 보세창고는 설마 지붕이 날아가진 않을꺼라 믿었기에.

•비가 오면 빗소리를 즐기고
•바람 불면 바람을 맞아 불고
•태풍 불면 나만 조심했다

지금 바람 엄청 분다. 또 강풍주의보가 내렸다
웅~하는 소리. 휙~하는 소리가 쉴 새 없다.
□비가 오면 긴장하고
□바람 불면 긴장하고
□눈이 와도 긴장한다.
□번개 치면 긴장되고
□태풍 오면 걱정하고

제주라 확실히 바람이 많다. 강하다.
바람에 부서지는 것은 없어야 할 텐데...
지금은 대단지 콘도시설에서 일한다.


사는 날동안

나는 일에서 벗어난 생각과 고민을 접을 수는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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