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돈과의 인연은 늘 요정도

by 허정구

또 돈이 궁하다.
늘 쪼개며 살지만 여전히 만만하지 않다.

조금씩이라도 아껴서
대출을 갚아나가려 계획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
대출을 줄이기는커녕 대출이 또 필요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전전긍긍한다.
대출 가능금액도 한계치에 다 달았는데...

평생 이렇다.

내 집은커녕 한평 땅조차 가져보지 못하고
늘 땡겨서 쓰곤 갚는 것도 못해 전전긍긍하며 살아왔다.
없는 돈은 늘 그렇듯 없고
학원비. 교육비. 생활비.

유흥비라는 항목을 한평생 가져본 적도 없는데...

돈은 늘 가뭄에 또랑 물 흐르듯 쨀쨀~쨀...

그 또랑 물에 뚝을 쌓아 가두려 해도 어느 틈으로 빠져나가버린 그곳엔 여전히 쫄쫄~쫄...
그렇게나마 마르지 않고 끊이지 않고 물이 흘러드는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야 하나 보다.

돈과의 인연은 늘 요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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