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저 달

by 허정구

다들 저 달(을) 보고 있을까
엄마도 동생도 애들도 그사람도.

이 바람(이)
엄마가 있는 동생이 있는 애들이 있는 그사람 있는 곳에도 불까

깊은 밤의 고요 속에 들리는 깨구리 소리.
엄마도 동생도 애들도 그사람도 들을까.

별빛. 달빛. 불빛만 가득한 곳에서
엄마 생각. 동생 생각. 애들 생각. 그 사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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