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밤낚시세상

by 허정구

답답함을 밤낚시로 푼다.
아무도 없는 바닷가 포구에서
갯바위에 부서지는 하얀 파도를 옆에 두고 방파제에 올라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출렁출렁 넘실대는 파도 위에 찌를 띄우고 바다를 본다.

등대는 일정한 간격으로 불빛을 쏘아 보내고
둥근달은 구름 속을 벗어나 붉은빛을 낸다.

바다.

그곳에서 낚시를 한다.
그렇게 하루를 마감하며 내일을 기다린다.

아직은 작은 쪼무래기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지만
머잖아
벵에돔. 감성돔과의 숨 막히는 스릴을 꿈꾼다!

오늘은 달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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