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을 수 없는 벽은 처음 시작이 문제였다.
서로 다른 기준으로 동일한 사물을 바라보며 겪게 되는 지극히 당연한 결과였다.
눈높이.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걸 알았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만큼
같은 기준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함을 알았다.
어찌 보면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건 돌다 보면 만날 수 있어도
서로 다른 높이로 바라보는 건 절대 합일점을 찾을 수 없음에
서로 눈높이를 맞춘다는 거... 그게 시작의 첫 번째임을 이제 또 알아간다.
무엇을 볼 것인가?
어디를 볼 것인가?
어떻게 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