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나이

by 허정구

이쁘다 이쁘다 하면 이쁜 줄 안다.
잘났다 잘났다 하면 멋진 줄 안다.
잘한다 잘한다 하면 으쓱해진다.

어렸을 때는 그냥 그대로 칭찬이었다.

근데...
이젠
이쁘다 이쁘다 하면
잘났다 잘났다 하면
잘한다 잘한다 하면

'뭘 잘못했나?' '왜 그러지?' '뭔가 있나?' 하는
또 다른 생각이 든다.

내가 변한 건가. 세상이 변한 건가.
강산의 유효기간이 10년이니 내가 변했나 보다.

20200927_213414.jpg
매거진의 이전글내이름아박힌책한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