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하는 측면에서는 이득이기에 좋음이 배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용당했다는 느낌이 드니 감정이 상하네.
건강검진... 근무일에 다녀오셔도 됩니다. 당연히 휴무일에 또는 연차를 사용해 다녀오는 게 맞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지만, 또 구성원의 건강검진은 회사의 책임이라는 말에 필요에 의해서는 근무시간에 다녀옴을 인정해주었다. 그럼 최대한 빨리 검진 후 근무지에 돌아오기 위해 아침 일찍 출발하여 첫 검진에 응한 뒤 서둘러 다녀오는 게 당연하다 생각하는데... 개인 연차를 사용하거나 휴무일에 다녀오는 건 나의 손해이고, 근무시간에 갔다 와도 된다했으니 일상 출근시간에 맞추어 병원으로 출발 검진받고 오면 된다는 생각인지 출근시간에 숙소를 나서는 모습을 보고... 내 생각. 기준이 잘못인가 고민해본다.
'주고받고 오고 가고' '두리뭉실' '유도리 있게'
'상황에 따라 융통성있게' '좋은 게 좋은 거다' 생각하지만
이런 느낌을 받으니... 왜 나만 배려의 아이콘이 되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것도 아닌 준만큼 받는 것도 아닌 게, 삶의 수학인 걸 알지만... 자꾸만 관계에서 계산기를 두드리게 된다.
공평하다는 건 뭘까.
최대한 빨리 일터에 돌아오기 위해 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 다녀오는 경우와 근무시간부터 출발해 다녀오는 경우 어느 것에 공평의 기준을 맞춰야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