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이 들면
나도 늙어 내 삶조차 가누기 힘들면 어쩌지...
일이 싫지만 다 벗어버리고 싶지만
그러하지 못한다.
오늘을 일하지 않으면 당장 내일 난 아무것도 아니기에
그나마 붙잡고 있는 끈 같은 일터를 꼭 부여잡고 있다.
일해야 살아가는 평범한 삶.
철학자 이들러의 분업 이론처럼 나도 이곳에 살아가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아 톱니바퀴의 한 눈금 인양 부대끼는 무게를 지탱하고 감당하며 하루를 근근이 살고 있다.
어제는 버텼는데
오늘은 도망쳤고
내일은 다시 내 자리로 가겠지만...
더 나이 들고 더 힘에 부대끼기 전에
그나마 짊어지고도 아직은 성큼성큼 걸아나갈 수 있는 지금
누군가 STOP! "이젠 그만 되었다!"
그 말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