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
하루 종일...
어제 새벽 깊은 시간에 시작된 봄비는 한낮 동안에도 주룩주룩 내리고 어스름 어둠이 내리는 지금도 꾸준히 내리고 있다.
오늘도 여러 일들이 이어졌다. 어제의 연장선 상에서 계속 이어진 일과 또 새롭게 불거지는 사안들...
내리는 비를 보며... 좀처럼 풀리지 않는 지친 마음과 몸을 달래려 짬뽕집으로 갔다. 비 오는 날에는 잠뽕!
핸드폰으로 오늘의 사건사고 뉴스를 읽어보며 문득 "나는 너를 욕할 수 없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여전히 코로나... 피해를 볼 수 있으니 확진자가 나온 걸 외부에 알리지 마라.
빗물에 넘어진 관광열차
선거 후 계속되는 정치 이슈
불났던 현장의 후속기사 등등
상식의 개념에서 벗어난 이기주의적 행태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댓글들..
과연 나는 이들처럼 욕할 수 있을까.
나는 잘하고 있나?
잘하려 하지만 나 또한 늘 마음 어딘가엔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생각과 욕심이 있는데... 하는 생각에 '나는 너를 욕할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 다...
전부 다...
그 어떤 일이건 그 어떤 상황이건 나는 나를 제외한 너를 욕할 수 없구나. 오로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나를 욕하는 거 외엔 없음을 알게 된다.
어. 렵. 다.
세상에서 산다는 거.
이 세상엔 그 무엇도 나보다 못난 게 없구나 하는 생각에 또 한 번 나를 뒤돌아 본다.
'나는 너를 욕할 수 없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좀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삶은 어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