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브런치에 응모하다

by 허정구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음 벌써 4년이 다 되어가네. 브런치라는 곳에 글을 올린지도...


오늘은 브런치에 처음으로 응모했다. 그동안 나날이, 그때그때 생각나는 감정들을 잊으려 글로 남겨놓은 흔적을 추려서 응모작 30편을 구성하였다.


목차는 엊그제 밤에 문득 생각 난 대로 내가 남긴 글의 대상들로 구성하였다. 2017년 11월 어느 날부터 일기장 대신 넋두리 겸 남겨놓은 글들을 다시 보니 그때의 감정들은 살아있지만 표현은 서툴고 조잡했다.

역시 글로 쓴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님을 다시금 느끼며, 글이라고 할 수도 없는 글들이지만... 그래도 그동안 느낀 그리움. 외로움. 기다림. 즐거움. 아쉬움이 담긴 이야기만 골라 보았다.


마치 낙엽 같았다.


싱그런 여름을 보낸 나뭇잎이 떨어져 말라 아무 곳에나 뒹굴고 있는 낙엽을 보며 지난 시간 동안 쌓인 내 글들이 그러한 거 같았다.


낙엽처럼 뒹굴지만...

울긋불긋 단풍 들어 고운 빛깔 뽐내는 낙엽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날들을 기억하며 엮어보았다.


즐거움보단 서글픔. 외로움에 찌든 글이 태반이었지만 그땐 그랬으니까... 지금도 그러하지만...


아무튼 마지막 꿈으로 간직해 온 내이름이박힌책한권을 가지는 꿈에 한발 다가서듯 그렇게 오늘은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응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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