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재테크

by 허정구

다들 이 나이(오십)쯤 되면 노후준비를 위한 재테크를 하는 게 당연한가 보다.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억 정도는 가지고 있고


그런 부류와 그렇지 않은 부류도 있겠지.

나는 많이 아쉽게도 그렇지 않은 부류이고...


엊그제 동갑인 직장동료와 소주 각 1병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그는 노후준비로 약간의 주식과 보험 그리고 작은 빌라를 가지고 있지만... 마지막으로 아파트 청약을 해보려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면서 침해 보험이란 걸 들었다 했고, 그는 여전히 미혼 혼자인 이유로 그 어떤 날을 위해 유언장을 작성해 두었다는 말 들으며

「나는...」 이란 생각했다.


나도 유언장을 써보려 생각했다!

근데 가진 게 없으니 아주 짧을 것이다.

빚과 사망보험금을 퉁치면 조금 남으려나...

남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라도 "너희들 둘이 똑같이 나누어 가지거라. 고마웠다! 안녕."


집이 없고, 부동산도 동산도 예금도 주식도 딱히 없다.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흔적 없이 왔다가 흔적 없이 살다가 흔적 없이 떠나가길...


과로사

꿈 하나 맘에 품은 채 열심히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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