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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그대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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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헌일 Oct 08. 2015

우리가 머물었던 자리.

정작, 그대는 없었다.


마음 가는 곳에는

언제나 너와 함께였다.


그 곳에서 우린

눈부시게 아름다웠지만

우리가 보았던 눈부심은

한 순간 피었던 불꽃과 같아서

영겁덧대어질 수 없는 것일까.


너의 마음은

그 곳에 머물지 않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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