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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그대들과 반대되는 것.
내가 양달 위를 향한다고 하여
볕이 나에게 드는 것은 아니다.
향하고 있는 반대 방향은
그만큼의 그늘이 지어서
골고루 볕이 들 수 있게끔
무던히 움직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응달과 멀어져
볕의 기운을 띌 것이라 이야기하지만
그 경우가 지나쳐서
적당한 볕에도
눈이 멀고 살이 데이는
어중된 삶에 갇히는 이들도 있다.
이런 이들에겐 응달의 서늘한 그늘이 긴요하듯
내게는 한여름 날의 뙤약볕이 절실하다.
끄적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