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대윤(大尹)이 술잔에 파묻혀 현실과 환상을 혼동하는 사이, 고려의 새로운 심장부인 용산성(龍山城)은 서서히 황비 희건의 사적인 인맥들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황제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던 과거의 서슬 퍼런 기개를 잃고, 이제는 오직 '나를 아는 사람'과 '내 여인을 지키는 사람'만을 곁에 두는 편협한 통치자로 변모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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