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인 Jan 24. 2021

우리는 왜 이 일을 하는 걸까?

영화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


결국 우리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로 귀결되는 이야기다. 



키리시마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 영화는 키리시마라는 교내 최고의 인기 남학생이 어느 날 갑자기 동아리 활동을 그만둔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시작하는 물결 효과를 다루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나비 효과의 태풍같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우리는 왜 이 일을 하는 걸까?



왜 책을 읽고 왜 영화를 보고 왜 글을 쓰며 왜 여행을 가고 왜 꽃을 사고 왜 전시회에 가는 걸까. 그것은 꼭 장래희망서를 제출해야하는 고등학생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나에게 이득이 되는 건 무엇인지, 왜 나는 지금 이 일을 하는지 - 알아야 한다.



물론 불안하다. 이 일을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거란 확답을 내릴 수 없다. 그리고 불안은 평생 간다. 지금은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했던 일이 몇년 후 최악의 오점이 되기도 하고, 혼란 속에서 내린 결정이 때로는 의외의 빛이 되기도 한다. 다시말해 불안한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게 쾌락인지 행복인지는 분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걸 분간하는 방법은 자기 자신을 진지하게 마주하는 것 외에는 없다. 나 자신을 알지 못하면 타인에게 휘둘리는 인생을 살게 된다. 그리고 그런 인생은 불안보다 더 사람을 황폐하게 만든다.



이것은 쾌락일까 행복일까.



사람마다 이 둘을 구분하는 기준점은 다를 것이다. 영화에서 그 선은 어느 날 갑자기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을 그만둔다는 소식에서 시작된다.



#우리는왜이일을하는걸까


#그사람의마음은그사람의행동


#쾌락과행복의차이


#쾌락 #행복 #불안 #선택 #행동


#자기자신을마주하기


#나를알기


#도망치지마


#나를구원하는것은나


#키리시마가동아리활동그만둔대


#영화 #영화평

매거진의 이전글 너를 만나서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거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