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하자. 회사도 가정도 마음대로 될 수 없다.
“정말 오늘 왜 이러지? 다 엉망이야. ”
엎친데 덮친 격이라고, 엉망진창인 하루는 하나의 사건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내가 속상해한다고 과격한 행동을 한다 한들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는다는 걸 알기에,
체념 아닌 체념을 한다.
참으면 병난다던데 어디까지 참아야 하고
어디까지 화를 내야 할까?
삶은 그 마지 노선을 찾아가는 끊임없는 여정이다.
그 속에서 관계가 틀어지기도 하고,
이해를 하면서 관계가 깊어지기도 한다.
한 가지에 속을 끓일 필요가 없는 건
상황이 다른 국면으로 흘러가기 시작할 때
비로소 깨닫는다.
강풍에 꼿꼿한 나뭇가지는 부러지고
버티지 않고 바람에 몸을 맡기는 버드나무
가지들은 형태를 유지한다.
순간에 감정이 요동치지 않고
그러려나 보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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