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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티 내음

기분 좋은 대화

by 허브티

오늘도 운동을 오전에 하였다.

마치고 신발 갈아 신으며 강사와 인사 나누고 돌아서려는데,

"회원님, 이제 일하러 가세요?"

"네."

"저... 무슨 일 하시는지 여쭈어도 될까요?"

"아, 네. 어린이집이요, 연장반 교사예요"

"어머나 회원님, 와, 딱 어울리세요.

동화 속에 나오는 선생님 같으세요."

"아, 그래요?"

"네. 아가들은 회원님이 선생님이시라 좋겠어요."

"아이코, 특급 칭찬을 하시네요."

"아니에요. 회원님. 정말 아가들 사랑이 많으실 것 같아요. 그럼 회원님, 오늘도 파이팅!"

"네 선생님.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좋은 날 지내셔요."

"감사합니다. 또 뵈어요. 안녕히 가세요."


웃음 지으며 나와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기분 좋은 대화에 발걸음 가볍게 어린이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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