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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그림일기]나에겐 식물요양원이 있어요.

2023.4.28

by 수수한

엄마집으로 요양 보냈던 브룬펠시아 재스민이 드디어 꽃을 피웠다는 소식이 왔다.
보라색으로 피어나 하얀색으로 저무는 브룬펠시아 재스민!
믿을 수 없이 달콤한 향으로 압도하는.

역시 내가 호기롭게 식물을 키울 수 있는 건
마음먹으면 맡길 수 있는
든든한 식물 요양원이 있어서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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