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대장 내시경 한 지 5년이 넘어
이번에는 이 항목이 들어갔다.
이전에 받을 때
포카리스웨트 같은 약물을
검사받기 전날 저녁 무렵부터
집중적으로 상당량을 먹으면서
장을 비웠던 별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이전처럼 하지 않아도 되는
신제품이 나왔다고 해서 그것으로 신청해서
그 첫 경험을 해 보았다.
알약 28정을 두 번으로 나누어
이전과 비슷한 상당량의 물을 먹는 것인데
이전보다는 훨씬 편했다.
단지 장의 신호가 이전보다 늦게 와서
잠을 설치는 어려움은 있었다
좀 몽롱한 기운 없는 상태로
검진 센터에서 잠시 잠시 대기하는 시간을 아껴
카톡 속 나에게 이 글을 쓰고 있다.
건강검진 할 때마다
무한히 겸손해 진다는 것을 느낀다.
육체적으로
얼마나 건강을 잘 지켜왔는지
깊게 들여다보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내 삶에 대한 건강 검진도 있다면
이렇게 목이 곧아 살지 않을 텐데... '
어제 건강 검진을 받으며 짧게 적은 글이다.
그런데 내 삶에 대한 건강 검진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는 QT(Quiet Time) 시간과
꾸준히 책으로 만나는 좋은 작가들과의 대화 속에서.
12월에도 가만히 두면 금세 살찌는
교만한 마음을 다이어트해 나가자!
올해는 좀 더 겸손한 마음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이하고 싶다.
■ 11월 헤리의 반려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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