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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렙백수 윤준혁 May 08. 2019

#2 조용함

어색하지 않은 것

조용함


언젠가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냐고

L이 물어 온 적이 있다.

길지 않은 생각 끝에 나는 답했다.

"조용함이 어색하지 않은 사람"


만났을 때 끊임없이 말을 걸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드는 그런 사람 말고

만났을 때 끝없는 내 침묵에 어색해하며

알러지 반응있는 그런 사람 말고


운전하는 내 옆에서 조용히 책을 ㅇ릭는

지금의 너처럼.

우리의 침묵을 흔쾌히 향유하는 그런 사람


#허름한 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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