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로 처음부터 끝까지
아침에 산 크로와상이 맛있어 보였다
꼭 그려보리라 다짐하다
그냥 한 번 그려볼까 싶어서 그렸으나
크로와상 그 느낌이 나지 않는다
간단해보이는 이 그림에도
6,7가지 색깔이 들어간다
36색이면 많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림을 그리다보면 색깔이 너무 없다
색깔 감지 능력이 부족한 나로선
무엇부터 골라야할지 멘붕에 빠진다
그냥 크로와상색 이런게 있으면 좋겠다
고민없이 그릴 수 있게
일단 cadmium yellow 로 밑그림을 그리다
얼추 형태만 잡아주다
일단 꽉 채운다
밝게 빛나는 부분은 빼고 채워야 하지만
그냥 막 채운다
대회 나갈꺼 아니니
Dark naple ochre와 raw umber로
어설프게 주름을 그려본다
아직 애벌레인지 크로와상인지 구분이 안된다
Burnt ochre로 먹음직스러운 갈색을
표현해본다
아직 고수 되기엔 멀다는 생각이 떠오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칠한다
한참을 더 칠해야 하지만
인내심이 바닥이다
Walnut brown으로 진한 색깔을 마무리하고
Black으로 음영을 넣다
그리고 나서 빠진 부분은 다시 문지르다
100퍼센트 마음에 들지는 않으나
빵같아 보이니 크로와상 그림은 여기까지
참고로 오늘 쓴 색깔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