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톡스 with “Make Time” book
전화기를 전화기로 돌려놓았다.
화면 가득 있던 앱들을 모드 뒤편으로 이동시켰다.
이렇게 한 것은 이유가 있다.
최근에 Make Time 책을 읽고 있는데 그 책에서 추천한 방법이다.
(시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는 몇 가지 팁을 알려주고 있다.
다 읽고 나서 정리해서 올려볼 요량이다.)
스마트폰을 켜면 화면에 여러 가지 앱들이 우리를 유혹한다.
나 좀 눌러줘~
의지가 박약한 나 같은 사람은 그 유혹에 못 이겨 앱을 실행한다.
단 1초도 걸리지 않는 손짓이지만 그 파장은 10분을 넘어 때로는 1시간이 넘는 내 시간을 잡아먹는다.
내 시간을 뺏은 그 앱의 입장에서는 수익이지만 내 인생에서는 엄연히 마이너스다.
내 인생을 지키기 위해 과감히 메인 화면은 전화 앱 하나만 남겨 놓고 모두 이동시켰다.
위젯도 모두 제거했다.
내게 필요한 기능만 검색해서 사용하기로 했다.
’ 앱 인식 -> 앱 실행 -> 시간 소모’라는 공식 앞에 장벽을 하나 세웠다.
‘화면 이동 -> 앱 실행 -> 시간 소모’ 이렇게 말이다.
화면 이동이라는 장벽이 얼마나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줄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전보다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일주일이 지나고 나서 한 번 점검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