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상예술가 정해인 Aug 09. 2019

영어로 말하든, 한국어로 말하든

낯선이와 말하기의 어려움

한국어로 말할 수 있다고 해서 낯선 한국 사람을 만나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한 5분, 10분이 지나면 대화 주제가 끊긴다.

한국 사람과 만나더라도 오늘 날씨, 직업, 취미 등 간접적인 주제들이 몇 가지 오고 가다 대화가 더 이어지지 않으면 정적이 흐르게 된다.


외국인과 만나도 비슷한 현상을 겪는다. 날씨나 직업, 취미 등 보편적인 주제 몇 가지를 이야기하고 나면 대화가 끊긴다. 그것은 영어라는 언어의 문제보다는 대화라는 기본적인 것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처럼 보였다.

즉 질문을 이끌어 내는 힘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하는데 단순히 언어라는 대화의 수단에 대해서만 고민했었다.


대화를 끊어지지 않게 이어가려면 대화를 하면서도 다음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야 했다.

지금 말하고 있는 것에 다리를 살짝 담그고 있지만 새로운 주제를 끌어내는 것이 신선한 대화를 이끄는 비결이라 하겠다.

영어도 마찬가지 아닐까? 지금 말하고 있는 것에서 내가 말할 수 있는 포인트 아니면 상대방이 말할 수 있도록 포인트를 이끌어내는 일 그것이 영어 대화를 길게 가져가는 비법이 아닐까?

매거진의 이전글 어떻게 하면 늘 공부할 수 있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