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144 달콤한 꿈들

그림 에세이

by 일상예술가 정해인

https://brunch.co.kr/@hermite236/826

간식 가게 앞을 지나고 있었다.

파라솔이라기보다는 그저 천막에 가까운 배경이 눈에 들어왔다.

의자에 매달린 각종 간식을 스케치하고 나서 색연필을 들었다.

하지만 내가 가진 색깔은 모두 12색뿐이었다.

이걸로 잘 칠해낼 수 있을까?

144.jpg

천막에 짙게 칠해진 푸른색은 빼고 칠했다.

제약이 창의를 부르지 않을까?

이렇게 나를 위안하며 그림을 끝맺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43 딸의 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