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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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림만 그렸을 뿐인데
함께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자리에 함께 앉았던 사람
같이 먹었던 음식
조리과정에서 풍겨 나오는 식당의 음식 내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잔잔하게 깔리는 배경 음악소리까지
사람들에게는 그저 소파와 테이블만 보이겠지만
나의 눈에는 그림 너머에 있는 것들이 보인다.
이렇게 오늘도 타인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내 눈에만 보이는 나만의 그림일기 하나를 완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