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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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국수를 좋아하는 편이다.
마트에 들렀다가 싱가포르 락샤가 보여서 하나 샀다.
가족들이 다 함께 즐기면 좋겠지만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아들 덕분에 여러 개를 사기는 꺼려졌다.
그렇다고 혼자 먹자고 이 라면을 끓이기는 애매하여 예상치 않게 장기 보관되고 있다.
원래 라면 봉지는 진한 검은색에 주황색 국물이 어우러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검은색을 칠하기에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주황색 국물을 표현하기 어려워 간단하게 칠하고 끝을 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