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남을 생각해야 하는 자리에서도 남보다 나를 먼저 생각한다
아침 출근길 지하철 역 앞에서
떡을 파시는 아주머니가
3봉지 떨이라며
5천원에 가져가라며 팔고 계셨다
아주머니 입장에서는
빨리 재고를 털어내고
가실 생각을 하셨던 것 같다
하지만 주소비층이
출근하는 사람들인데
전략을 잘못 세우신듯 했다
출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무리 떡이 싸더라도 여러 사람이
나눠먹지 않는 이상
굳이 3봉지나 되는 떡을 붐비는 출근길에 들고갈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살 사람을 생각해서
1봉지에 2천원원에
파실 생각은 못 하셨을까?
아마 그 생각은 하셨겠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남을 생각하는 일이 결국엔
나를 생각하는 일인 법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