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상예술가 정해인 Feb 03. 2020

일회용 마스크 어떻게 써야 하나?

흰색? 파란색?

  일회용 마스크를 두고 어느 쪽이 바깥인지 알 수 없었다. 물론 위아래는 구분하기 쉬웠다. 철심이 들어 있는 쪽이 위쪽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어느 쪽을 바깥으로 써야 할지 난감했다.

  색깔이 진하게 칠해진 녹색이나 파란색이 바깥쪽인지 아니면 하얀 부분이 바깥인지 구분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이곳저곳을 찾아보니 여러 가지 설이 있었다.


  일단 공통적인 내용은 이렇다.

흰색 부분 : 분비물을 흡수하는 재질이다.

색깔 부분 :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체액이나 땀 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단다.


  환자냐 아니냐에 따라 방향이 바뀐다는 이야기가 있다. 본인이 환자라면 오염물질 확산을 막기 위해 흰색을 안쪽으로 환자가 아니라면 흰색을 바깥쪽으로 써야 된다고 한다.


  한글로 열심히 찾았으나 마스크 광고만 나와서 영어로 검색을 시작했다. 공신력 있는 다른 나라 정부 자료를 찾아보았다.


  홍콩 정부는 이렇게 쓰란다. 색깔 있는 쪽이 바깥으로 쓰는 게 맞단다.

홍콩 정부 마스크 가이드라인

  싱가포르 정부 자료를 찾아보니 역시 색깔 있는 쪽이 바깥이란다. 물론 코는 당연히 가려야 하겠지.


  일회용 마스크에는 필터 기능이 없어서 사실 바이러스를 걸러내지는 못한단다. 단지 기침이나 재채기로 인한 확산을 막아줄 뿐 그래서 방향이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래도 색깔이 있는 쪽을 바깥쪽으로 쓰자.

매거진의 이전글 시간이라는 치유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