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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May 21. 2023

어쩌면 너무 뻔한 이야기

장애물이 곧 길이다 [돌파력]을 읽고

  책을 다 읽고 ‘정말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이런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이거 다 아는 이야기 아냐?’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 누구나 다 상식적으로 알만한 이야기였다.


  철학자 에픽테토스에 대한 존경과 스토아 철학에 대한 갈망이 없었더라면 진작 덮었겠지만 혹시나 무언가 얻을까 싶어 끝까지 읽어보다.


p.22

장애물을 돌파하는 데는 가장 중요한 세 단계가 있다.

인식-구체적으로 직시하는 단계

행동-뜨거운 열정과 창의력을 발휘해 실제로 장애물을 제거함으로써 기회를 만들어내는 단계

의지-거듭된 실패와 난관에 대처할 수 있는 내적 자아를 배양하고 유지하는 단계


지금 이 순간, 객관적으로 판단하라.

지금 이 순간, 헌신적으로 행동하라.

지금 이 순간,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기꺼이 받아들여라.

필요한 것은 이게 전부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1단계 인식 :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

  장애물을 마주하면 불안감과 두려움이 먼저 든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감정은 건강한 신호다. 자신의 방향이 맞는지를 한 번 재검토해 볼만한 신호이며, 장애물 속에 숨어든 기회를 통해 더 커져 나갈 순간들이 숨어있다. 어쩌면 장애물이라는 것은 자신만의 생각인지 모른다. 그러니 최대한 객관화해서 보고, 기회로 여길만한 것들이 있는지 찾아보고, 장애물을 잘게 나눠서 보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렇게 장애물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침착함이 필요하다.  


2단계 행동 : 지금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장애물이 갑자기 스스로 사라지는 경우는 없다. 장애물을 사라지게 만들려면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꾸준히 해야만 한다. 때로는 정공법이 통하지 않으면 우회적인 길을 따른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런 전략 없이 하거나, 남의 도움만을 기대하거나, 스스로 책임을 지지 않는 행동은 오히려 장애물을 더 큰 벽으로 만들어 버린다. 평범한 행동이 아니라 상황에 꼭 맞는 '알맞은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3단계 의지 :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면 감내하고 인내하라.

  외부적인 환경은 통제할 수 없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 하나뿐이다.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며 마음의 준비를 해 놓는다. 그렇게 어려운 시련이 우리에게 주어질 때도 있다. 그럴 때 좌절하지 말고 세라비(C'est la vie). 그것이 인생이다. 이렇게 소리 내어 말해본다. 통제불가능한 일이 주어진다면 그저 묵종하며 받아들이고 갈 길을 가는 수밖에 없다.


 한 줄 요약 : 위기를 기회로 인식하고 정면으로 돌파하며 위기가 오더라도 끝까지 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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