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가다
눈에 들어온 그림이 있어
그려 보았습니다
저도 가끔 저런적이 있어서
매우 찔리는군요
사실 저렇게 가봐야 빨리 갈 수 있는
시간은 고작해야 2~3분 정도죠
출퇴근 시간이 아니면 10분이
넘을 때도 있겠지만요
아예 출발을 10분 먼저 했으면
처음부터 그럴일이 없었을텐데
꼭 시간에 간당간당하게 되지요
작년에 다른나라에 갔을때
지하철을 타게 되었습니다
퇴근시간 무렵이라 사람이 아주
붐비었죠
기차가 들어오고 사람이 꽉차있었습니다
내린 사람 정도만큼 사람이 타고는
더 이상 타지 않더군요
앞 사람이 타지 않기에 저역시
가만히 다음차를 기다렸습니다
그 나라에 사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기차간격이 그리 길지 않고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사람이 가득차면 더 이상 타지 않고
다음차를 기다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일이죠
안전보다는 속도를 우선시하는
사회분위기도 한 몫을 한 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말을 들으며 내심 부럽기도하고
속이 쓰리기도 했습니다
누군가를 탓하기 전에 저부터라도
가방 밀어넣기 같은 일은 하지 않아야겠다 싶습니다
변화의 시작은 큰 것이 아니라
나 하나부터 시작하면 되는 일이니까요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그런 시대가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