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상예술가 정해인 Sep 27. 2016

시간과 결과는 비례할까?

간만에 멀리 나왔다

서산에 있는 팔봉산

봉우리가 8개라 팔봉산이라 한다

서산시에도 갈 곳이 많구나


아주 잠깐의 여유 시간에

주차장 나무 그늘에서 스케치북을 꺼냈다


그림 그리기 시작

주말이라 주차장에는 등산하려는 사람이 많았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힐끗힐끗 쳐다본다

약간의 신경이 쓰이지만 그림에 집중했다

일단 날짜와 장소를 기록하고

불편한 자세라서 그랬을까?

선이 내맘같이 그려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려나갔다


그렇게 완성된 그림

두시간은 더 그려야 제대로 된 그림이

나올꺼 같은데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여기서 멈춘다

 

그리는 시간이 더 있었다면

솔직히 나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라

장담은 못하겠다


그림에 대한 평가는 접어두고

오늘도 내가 본 삶의 단면을 기록했음에

만족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슈퍼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