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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Apr 28. 2023

What I Love

내가 사랑하는 것들

  사람들은 나의 모습을 보고 직장과 참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숫자와 논리를 말하는 직장에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 이상한 눈으로 바라본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많이(?)하는 나만의 비결을 조금 풀어본다.

  

  자성예언

https://instagram.com/p/CoVLaQIPqb1/

  새벽 4시에 일어난다고 말한다. 물론 항상 맞는 말은 아니다. 새벽 3시에도 출근하는 미친 짓을 하지만 그런 날은 손에 꼽을 만큼 적다.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기상 시간은 4시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말을 하고 나면 거짓말쟁이가 되지 않기 위해 말한 대로 행동하게 된다. 그러니 이상적인 나를 끊임없이 말해보자.


  중간결과물

  https://instagram.com/p/Cioc55YPmgV/

  한 번에 책 한 권이 뚝딱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림 실력이 마음에 꼭 드는 수준까지 한 번에 올라오지 않는다. 그럴 때는 허들을 최대한 낮춘다. 최소 결과치를 마음에 잡고 그 결과까지만 만들어내도록 한다. 너무 담대하고 큰 목표는 시작도 하기 전에 좌절하게 만든다.


  부끄럽더라도 꾸준히 

  꾸준함의 힘은 생각보다 세다. 결과물이 보잘것없고 어설퍼보여도 계속하다 보면 어느새 수준이 올라온 자기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양이 질을 결정한다는 이야기는 일 뿐만 아니라 취미에도 적용된다.


 no.1이 아니라 only 1

  타인과의 비교에서 얻는 것은 끝없는 비판의 소용돌이뿐이다. 어제의 나와 비교하며 끊임없이 자신만의 고유한 영역을 개척해야 그나마 만족감을 더 얻게 된다.

  여러 영역에서 교집합을 만든다. 나의 경우 세금 + 영어 + 그림 + 글 + 프로그래밍 이렇게 다섯 가지를 묶어서 나만의 영역을 개척하는 중이다. 세금을 나보다 훨씬 잘하는 사람도 많고 예술적으로 뛰어난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수없이 많다. 하지만 여러 분야를 아울러서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주된 분야 하나에 여러 개를 섞으면 정말 독특한 나만의 일이 된다. 그런 일은 타인이 쉽사리 따라올 수도 없다.


  어제보다 딱 한 걸음만 더 걷자. 그러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한 자신을 바라보고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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