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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Jul 08. 2023

098_친절이 자신을 돕는다.

[퍼포스풀]_제니퍼 덜스키

책 내용 중

p.28-29

  작고 소소한 행동들의 위력을 얕잡아보지 마라. 때로는 작은 행동이야말로 향후에 당신이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보다 거대한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된다. 조너선 프리드먼과 스콧 프레이저가 발표한 연구 논문 <압박 없는 순응: 문간에 발 들여놓기 기법>에 따르면, 처음에 거절하기 힘든 작은 부탁으로 시작하면 나중에는 그보다 더 큰 부탁에도 승낙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했다. 이 기법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남들에게 일관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는 데 바탕을 두고 있다. 사회 조직에서는 이 기술을 ‘참여의 사다리’라고 부른다.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청원에 서명을 하거나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짧은 영상을 보는 등 작고 가벼운 행동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런 다음 공유하기, 기부하기, 또는 자원봉사 같은 한층 더 적극적인 행동으로 사람들을 조금씩 사다리 위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모든 작은 행동은 중요하며,이것들이 모여 거대해진다. 때로는 변화를 시작하기 위해 수백만 명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저 올바른 사람들의 커다란 목소리가 필요할 뿐이다


p.61

“목표를 향해 전진해야 해요.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면 안 돼요. 그러면 절대로 변화를 만들지 못할 거예요. 가만히 앉아서 자기보다 더 잘나고 훌륭한 사람들이 해주기를 기다려서도 안 돼요 입을 다물고 있으면 뭐가 바뀌나요?"

  남들의 경험이 더 풍부하다거나 할 말이 많다고 느끼더라도 정말 중요한 것은 일어나 행동에 옮기는 것이다.


p.141

“네가 액션 영화에 나오는 슈퍼히어로라고 상상해 봐. 사람들 이 잔뜩 몰려와 너를 둘러싸며 열렬히 박수를 치고 격려해 주는 거야. 회의실에 들어갈 때는 네 어깨 위에 슈퍼히어로의 망토가 휘날리고 있다고 상상하렴. 혹시나 상대방이 너를 압박하거나 허 를 찌르면 심호흡을 한 다음에 어깨에 두른 망토를 떠올리고, 널 응원하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렴."

나는 그게 엄청나게 촌스럽고 어린애한테나 통하는 격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날, 나는 선홍색 옷을 입고 회의실로 걸어 들어가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난 엄청나게 세고 터프한 슈퍼히어로야. 내 어깨 위엔 망토가 펄럭이고 있지. 저 사람이 뭐라고 하든 심호흡을 한번 하고는 계속내 할 일을 하는 거야.


p. 165

동기부여를 위한 세 가지 방법

· 카테고리 선택: 일터에서 동기를 부여 모든 범주를 적는다.

인정, 보상, 새로운 것을 배우는 재미, 유연한 일정 등, 개수에 상관없이 뭐든 생각나는 대로 써도 좋고, 미리 정해져 있는 카테고리도 없다.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라면 뭐든 적어도 좋다.

· 중요도 평가: 각각의 카테고리에 자신이 그것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백분율을 매긴다. 따라서 각 카테고리의 총합은 100퍼센트가 될 것이다. 당신이 이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한 원형 그래프를 만든다고 생각하자.

· 컬러코드를 이용해 만족 수준 평가: ‘적색, 황색, 녹색’의 컬러 코드를 이용해 각각의 카테고리에서 얼마나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지 표시한다. 가령 보상 부문에서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면 녹색으로, 성취감 부문에서 매우 불만족스럽다면 빨간색으로 표시한다.


팀 리더가 다음으로 할 일은 팀원들이 모든 카테고리를 녹색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개별적으로 솔직 담백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사람들이 무엇에 행복을 느끼는지 이해하는 것은 팀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당신의 무브먼트를 지지하게 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p.166

사람들의 세 가지 동기 요인


목적 : 사람들은 뭔가 중요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가치가 있는 의미가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한다. 또한 자신의 개인적 역할이 조직의 사명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


성장 : 사람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업무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싶어 한다. 자신이 성장하거나 발전하고 있지 않다고 느끼면 의욕을 잃는다.


연결 : 사람들은 존경하고 우러러보고 신뢰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때 더욱 의욕을 느끼고 고무된다.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팀과 일하는 것은 일을 즐기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p.183

체인지닷오알지에서는 90 대 10 모델을 이른바 '교통신호' 체제를 이용해 실천하고 있다·

. 누구든지 그가 내리는 결정의 90퍼센트는 녹색 이어야 한다. 즉, 다른 사람의 확인이나 승인 없이도 단독으로 결정을 내릴 수 어야 한다(참고로, 타인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또는 이런 ‘녹색’ 결정에 대해 지침을 요청할 수도 있다. 다만 누군가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을 따름이다).

· 결정의 5퍼센트는 빨간색으로, 해당 책임자가 관리자나 상급자의 승인이 필요한 결정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는 경우다, 대개 번복이 불가능하거나 조직의 다른 부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거나 대규모 예산이 관련된 결정이다.

· 결정의 나머지 5퍼센트는 노란색이다. 결정이 승인이 필요한 빨 간색인지 아니면 혼자서 전진해도 좋은 녹색인지 확신할 수 없을 때 해당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관리자에게 확인을 요청해야 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이처럼 구체적인 절차를 미리 설정해 놓으면 자신의 결정이 신뢰받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의사결정에 관해 동일한 언어로 분명하고 위협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논의할 수 있다·

90 대 10 모델을 제대로 적용하고 있는지의 여부는 의사결정과정을 기록한 일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의사결정 일지에는 누가, 언제, 어떠한 근거를 바탕으로 어떤 결정을 내렸고, 누구와 상의했는지를 기록한다.



p.211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뀌었는데 늑장을 부리면 혼잣말로 욕설을 하는 부류다.

"아, 저 인간 대체 왜 출발을 안 하는 거야!"

체인지닷오알지의 창립자이자 CEO인 벤 래트레이는 나와 한차에 탈 때면 종종 화가 나더라도 이해심을 발휘해야 한다고 일깨워준다,

"저 사람이 방금 해고를 당했을지도 모르잖아!"

그가 과장해서 극단적인 예시를 든다는 건 알지만 사실 그의 말이 옳다. 그의 핀잔은 내가 남들이 어떤 처지에 있는지 알 도리가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체인지닷오알지에는 황금률이 있다.

“최선의 의도를 가정하라."

우리가 다른 사람의 의도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주지 시킬 때 사용하는 문구다. 많은 연구조사에서 사회심리학자들이 ‘기본적 귀인 오류’라고 부르는 것을 증명하는데, 간단히 말해 사람들이 타인의 부정적 행동을 주로 내적 기질 탓으로 돌리는 행위를 가리킨다. 이를테면 그들이 처한 상황 요인을 고려하기보다 ’그 사람성격’이 문제라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별로 놀랍지는 않지만, 우리는 자신의 행동을 해석할 때 정확하게 그 반대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누군가의 행동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밝히는 건 좋지만, 상대방의 의도를 묻지도 않고 혼자서 지레짐작하느니 기본적으로 이해심을 발휘하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된다.


p.224

변화를 이룩하는 과정에서 당신이 맞닥뜨릴 비판에는 두 가지가 있다.

당신이 더 나아질 수 있게 도울 잠재력을 지닌 전설적이고 진실된 피드백과 당신을 끌어내리고 싶어 하는 안티들의 논평으로 인터넷에서 소위'트롤링'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다

가끔은 첫 번째 범주에 속하는 유용한 피드백도 늘 다정하고 친절한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미디어에서의 역할 때문에 대중의 시선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 몇몇 사람들은 언제나 '그들이 하는 일'과 '그들'에 대한 피드백을 구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나 말에 대한 피드백은 늘 열심히 경청하고 심저어 트롤들의 의견마저도 유용할지 몰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지만, 그들의 외모와 개인적 배경 또는 그들이 주장하는 메시지와는 관련이 없는 피드백은 최대한 무시하려고 노력한다.


p.225

건설적인 피드백과 트롤링에 대응하는 서로 다른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비판에 대한 반응을 통제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연구에 따르면 부정적 피드백은 위협을 받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편도체에 투쟁-도주 반응을 일으킨다. 실제로 우리는 많은 양의 긍정적 정보보다 적은 양의 부정적 정보를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이를 ‘부정 편향성’이라 한다. 우리의 뇌가 위협과 비판에 똑같은 반응을 한다고 해도 편도체의 노예가 될 필요는 없다· 연구조사에 의하면 긍정적인 생각을 함으로써 머릿속 긍정성과 부정성의 비율을 능동적으로 변화시키고 비판에 대한 투쟁-도주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를 돕는 메커니즘 중 하나가 감사하는 생각을 갖는 것이다. <뉴욕타임스> 필자인 토니 슈워츠는 그 방법이 생각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

"몇 분 뒤에 나는 신기할 정도로 기분이 나아졌을 뿐만 아니라 눈앞에 놓인 일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이론 자체는 아주 간단하다. 우리는 주로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는 것에 맞춰 내적 현실,즉 세상에 대한 경험을 구성한다.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자주, 그리고 의식적으로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감정적 기분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집단의 업무방식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즐거움과 만족감, 흥미, 자부심과 사랑 같은 긍정적 감성은 커다란 이득을 준다."


p.240

그러나 메리 루는 그들의 오만한 태도에 주눅 들기는커녕 놀라운 일을 해냈다.

그 자리에서 반대론자들의 부정적 사고를 반대로

유익하게 활용할 방법을 알아낸 것이다·

“나는 공책을 꺼내 들고 이렇게 말했죠· '좋아요, 그게 왜 불가능할지 말씀해 보시죠' 그러자 온갖 내용들이 쏟아지더군요. 한 시간 반쯤 지나자 그 프로젝트가 불가능한 이유가 스물세 개나 나왔어요.


p.241

나는 묵묵히 받아 적기만 했고요. 여자 서기들이 하는 것처럼 말이죠. 마침내 그 사람들이 만족했는지 이야기를 멈추자 내가 말했어요. '좋아요, 여기 안 될 이유가 스물세 개나 있네요. 그중 열일곱 개는 내가 벌써 해결했는데,나머지 여섯 개는 꽤 괜찮은 지적이네요. 확실히 여러분은 이 문제에 전문가네요. 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 회사 중 하나니까요· 훌륭해요. 고맙습니다.

자,그럼 내가 제안하나 할까요? 우리 팀원들과 이 지적 사항들을 몇 달 고민해 본 다음 답변을 갖고 올 테니 그때 우리 계획에 문제가 있다면 다시 말씀해 주세요."

메리 루는 자신의 말을 지켰다· 대기업은 그 뒤로도 계속 그녀와 회의를 가졌고, 그때마다 메리 루는 노트북 설계와 소비자 가전, 소프트웨어 설계 부문의 최고 인재들로부터 유용한 의견을 경청했다.

“덕분에 돈을 쓰기 전에, 프로토타입을 만들기 전에 머릿속으로 미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죠."

그녀에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던 사람들이 실제로는 그녀가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주었던 것이다,메리 루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활용함으로써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그들의 도움이 없었을 때보다도 더 빨리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었다.


p.245

당신을 비난하고 공격하는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한편으로 그것은 당신의 대의를 더욱 강력하게 다져주는 최상의 방법일 때가 많다· 비판자의 말을 경청하면 가장 부정적이거나 당신과 가장 상이한 관점을 가진 사람들조차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신 자신의 고통에서 벗어나 그들의 행동 기저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그 사람들도 똑같이 무언가로 고통받고 있는 건 아닐까? 설마 어머니 뱃속에서 나올 때부터 트롤이나 어그로꾼은 아니었을 텐데 말이다. 그들에게도 어떤

원인이 있어 고통이나 분노, 두려움을 느끼고 이런 적개심을 발산하게 된 건 아닐까? 만일 무엇이 그들의 증오심을 유발했는지 알아낼 수 있다면 그것을 제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넬슨 만델라가 말했듯이 “아무도 피부색이나 출신배경, 또는 종교 때문에 다른 사람을 증오하도록 태어나지는 않았다. 사람들은 증오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만약 증오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사랑하는 법 또한 배울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랑은 증오보다 더 자연스러운 감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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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동안 행복하고 싶으면 낮잠을 자면 됩니다.

하루 동안 행복하고 싶으면 낚시를 가면 됩니다.

한 달 동안 행복하고 싶으면 결혼을 하면 됩니다.

일 년 동안 행복하고 싶으면 집을 사면 됩니다.

평생 동안 행복하고 싶으면 남을 도와주며 살면 됩니다’'


리버멀스키 교수의 연구는 남을 도와주는 행동이 행복감을 높일 뿐 아니라 면역을 높인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보여주었다.

이 연구에서는 학기말 시험 시간에 학생들이 하루에 한 가지 이상 남을 도와주는 실천을 하도록 요구했다. 이 실천에 참여한 학생들은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은 통제 집단보다 연구기간 동안 감기 등 아픈 경우가 드물었고 학기말 시험 기간의 스트레스를 더 원활히 조절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결국 남을 도와주면서 사는 것이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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