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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Nov 25. 2023

홍콩식 새우 완탕면

홍콩 조식 시리즈

  홍콩에서 기억에 남았던 음식 중 하나가 완탕면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먹어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이라 특히 더 오래 생각이 났었죠.

  예전에 살던 집 근처로 이른 아침 잠시 쇼핑을 나왔습니다.

 홍콩섬 동쪽 끝자락에 있는 곳이죠.

상호에 완탕면 집이라고 되어 있네요.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네요. 제가 오늘 개시 손님인 거 같습니다.

국물에 들어갈 재료 A를 고르고 면 종류 B를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쉬림프 완톤과 누들 수프를 선택했습니다. 제일 많이 먹었던 완탕면 옵션이라 이것으로 골랐습니다. 가격은 29달러니깐 오천 원쯤 하는 셈입니다.

약간 징그러워 보이지만 새우를 직접 넣어 만드네요. 위생상 안 좋아 보인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군요.

  주문한 지 오분만에 한 그릇이 나옵니다.

새우의 탱글함이 살아 있습니다. 면발도 매우 쫄깃합니다.


  어느 곳이든 새우 완탕면의 맛과 면발은 비슷합니다. 로컬 식당이 더 저렴하긴 하지만 의사소통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지요. 시내 큰 식당에서 드시는 편이 편안하게 드실 수 있겠네요. 다만 어디서든 정업원의 친절은 기대하기 어렵답니다. 그릇을 집어던지듯 놓지요. 또한 홍콩 식당은 합석이 기본이라서 모르는 사람 4명이 앉아서 식사를 한 적도 있답니다.

  홍콩 조식 이야기 완탕면 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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