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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Feb 12. 2017

오늘의 책장

일요일 여유 있는 아침

책상에 앉았다


무얼 그릴까? 하다

옆에 있는 책장이 눈에 들어왔다

그다지 특별할 것 없는 책장이지만

늘 내 곁에 있기에 자세히 안봤던 것이라

한 번 그려보기로 했다


일단 윤곽부터


경조사 봉투 상자가 삐죽하게 나와있다

오른쪽에는 빈 사진 앨범들이 쌓여 있다

그 밑에 책장이 있었다


 

책장은 3단

책 하나하나를 그리려다 상단 윤곽만 그리다

이내 마음이 변할때는 그려 넣기도 하고

가끔 글자도 넣어본다

스케치 완성 16분 걸리다

주요 파트를 보니 세금, 공부, 영어, 여행 쯤 보인다 가끔 운동과 요리가 조금씩 차지하고 있다


오늘은 기분이다 색칠도 좀 해보자

색도 넣긴 했는데

열심히 색깔을 칠하다

느낌이 제대로 살지 않아 중간에 멈췄다

그림이 3차원이 아닌 2차원 느낌이다

음영을 추가했더니 괜히 칠했다 싶었다


그래 오늘은 여기까지

오늘 현재의 내 책상을 그렸다는데

만족하고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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