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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Feb 16. 2017

하나씩 선을 더하다 보면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책을 샀다가 

책에 나온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까지 

사게 되었다

지금 하고 있는 영어의 수준을 

조금 더 높일 수 있을까 싶어

시작하게 되었다


저자가 말했던 여러 장점이 있겠지만 

언어의 자유를 통한 여행의 즐거움만큼

내게 크게 다가오는 건 없었다 

어디를 가든 언어 특히 영어를 자유로이

쓸 수 있다는 건 여행의 즐거움을 

몇 배나 올려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원래대로라면 하이델베르크를 

그리고 있었겠지만

오늘은 그냥 회화 책 표지에 나와있는 

신기한 녀석들을 그려보았다

늘 그렇듯 그림의 시작은 어렵다 

막막한 백지에서 시작하는 

한 줄의 난망함

끊임없는 내 마음속 

시끄러운 목소리

그런 것들을 살짝 내려놓고

한 줄을 긋기 시작하는 것부터 

그림은 시작된다

나는 아직도 그림의 초보라고 생각한다

한 5년쯤 지나면 그런 느낌이 사라질까?

어쩌면 잘하는 누군가를 만나면 

그런 느낌은 계속 들지 모르겠다


완성작

아쉬움이 가득하고 더 그려 넣고 싶지만

이쯤에서 펜을 내려놓고

아침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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