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육아로 지친 아내를 위해
오늘은 특별히 대학로로 향했다
아이들이 모두 할머니네서
잔다고 해준 덕분에 간만에
여유 시간을 갖게 되었다
옥탑방 고양이라는 작품이었다
큰 기대 없이 보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봤고 끝나고 나서
진주에서 온 순박한 아저씨의
프로포즈가 더 인상이 깊이 남았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 그리고 끝나고 나서
아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스케치 노트를 꺼내 들었다
10분 간의 짧은 시간에
서울 메트로 자판기를 따라 그리다
인생에 관한 짧은 생각을 쓰며 매일 발전하기 위해 애쓰는 직장인입니다. eliot886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