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로 지친 아내를 위해
오늘은 특별히 대학로로 향했다
아이들이 모두 할머니네서
잔다고 해준 덕분에 간만에
여유 시간을 갖게 되었다
옥탑방 고양이라는 작품이었다
큰 기대 없이 보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봤고 끝나고 나서
진주에서 온 순박한 아저씨의
프로포즈가 더 인상이 깊이 남았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 그리고 끝나고 나서
아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스케치 노트를 꺼내 들었다
10분 간의 짧은 시간에
서울 메트로 자판기를 따라 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