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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Feb 19. 2017

소중한 분이 특별한 곳에 간 사이

육아로 지친 아내를 위해

오늘은 특별히 대학로로 향했다


아이들이 모두 할머니네서

잔다고 해준 덕분에 간만에

여유 시간을 갖게 되었다


오늘의 공연

옥탑방 고양이라는 작품이었다

큰 기대 없이 보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봤고 끝나고 나서

진주에서 온 순박한 아저씨의

프로포즈가 더 인상이 깊이 남았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 그리고 끝나고 나서

아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스케치 노트를 꺼내 들었다


10분 간의 짧은 시간에

서울 메트로 자판기를 따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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