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상예술가 정해인 Oct 12. 2015

무료 대 12천원

돈 값에 대해 생각해보다

작년에 남해에 갔었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관광지 2곳이 비교가 많이 되었다


한 군데는 1인당 12천원의 입장료가 있는 나비테마파크

다른 곳은 입장료가 무료인 바람흔적 미술관


나비테마파크는 뭔가 다양하게 있는거 같긴 한데 제대로 작동하는게 없었다

공룡도 정말 맞게 제작된건지 의심스러울만큼 이상했다

게다가 곳곳에 깨진 조형물들


우리 가족이 5만원 가까이 요금을

내고 이걸 보러 온 건지 어이가 없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그런 의견이 대다수였다

가지 말자는 아내의 말을 듣지 않은 내가 원망스러웠다


반면 바로 옆에 위치한 바람 흔적 미술관

입장료가 무료이기에 큰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전시물도 괜찮고

바로 옆에 붙어있는 내산지 호수와

어울린 조형물들이 잘 어울렸다


공짜로 본 것 같아 카페에서 판매중인 음료수를 사려 했더니 이미 다 팔렸단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카페에서 판매한 수익을 기부한다니 더욱 더 미술관이 좋아 보였다


돈 값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이런 때 써야 되는 말일듯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인생분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