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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Apr 06. 2017

딸의 특별한 식물원

한달전쯤 친구들과 가족 동반으로

식물원에 갔었다


아이들이 3살부터 10살까지 골고루 있어서

특별한 장소를 찾기는 어려워

그저 아이들끼리 마음 놓고

뛰어놀 곳을 찾다

그래서

아직 꽃이 피기 전 식물원으로 향했다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역시나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잘 놀며

아주 재미있어 했다

어른들이 보기엔 마땅히 재미난게 있어

보이지 않았는데

아이들은 다음에 또 오자며 매우 아쉬워했다


따님은 식물원을 떠나기 전

아빠에게 특별히 한 가지를 부탁했다

아이들과 함께 놀았던 장소를 찍어달라 하더니

꼭 그려달라고 했다


그렇게 한참을 잊고 있다가 그린 그림

딸은 아직 기억하고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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