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 친구들과 가족 동반으로
식물원에 갔었다
아이들이 3살부터 10살까지 골고루 있어서
특별한 장소를 찾기는 어려워
그저 아이들끼리 마음 놓고
뛰어놀 곳을 찾다
그래서
아직 꽃이 피기 전 식물원으로 향했다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역시나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잘 놀며
아주 재미있어 했다
어른들이 보기엔 마땅히 재미난게 있어
보이지 않았는데
아이들은 다음에 또 오자며 매우 아쉬워했다
따님은 식물원을 떠나기 전
아빠에게 특별히 한 가지를 부탁했다
아이들과 함께 놀았던 장소를 찍어달라 하더니
꼭 그려달라고 했다
그렇게 한참을 잊고 있다가 그린 그림
딸은 아직 기억하고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