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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Sep 14. 2017

Coffee Can

냉장고에 들어있던 커피캔

잠시 물을 먹으려다

눈에 들어온 스케치를 따라 그려보다


살짝 어긋나 버린 발이

마술사의 장난처럼 보이지만

눈을 찔끔 감고

그대로 그림을 이어 나갔다


커피캔의 원형 질감은

느낄 수 없지만

오늘도 그림 하나 이어갔음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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