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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2 Food

고구마 피자를 만들다

by 일상예술가 정해인

볕 좋은 가을날

오후에 아이들과 운동을 하다

20151018_142648.jpg 담벼락에 붉게 물든 가을이 예쁘다

둘째에게 인라인을 가르치는데

아직은 균형감각이 부족한지

아슬아슬하다

20151018_130833.jpg 아직은 걸음마 단계

그렇게 한참을 놀고 온 오후 3시

출출하던 차에 간식 겸 저녁을 고민하던 차에

고구마,옥수수, 또띠아로 피자를 만들다


일단 재료 준비부터

웬만한 재료들은 익히고

후라이팬에 치즈만 간단히 녹이는걸로 했다

20151018_161019_724.jpg 옥수수는 알알이 떼고
20151018_160346_140.jpg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익히고
20151018_160546_486.jpg 옆에서 참가중인 따님

피자의 두툼한 속을 담당할 고구마무스

딸아이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간은 점점 더 길어지고

20151018_160957_517.jpg 얼추 뭉개진 고구마

아가베 시럽, 우유로 맛을 내고

미리 준비해 둔 해바라기씨, 아몬드 투하

20151018_160230_756.jpg 잘게 자른 아몬드
20151018_162007_527.jpg 완성된 고구마무스

1시간여 끝에 만들어진 고구마 속

이게 피자가 되겠나 싶지만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

언제나 만들어지나 보고 있어

더 늦출 수 없다

20151018_164113.jpg 준비해 둔 또띠아에 고구마무스 투입

피자치즈를 뿌리고 익기만 기다리다보니 완성

20151018_165559.jpg 완성된 피자, 맛은?
20151018_165636.jpg 고구마가 1cm는 되는듯

옆에 있던 아내

맛이 없어 보인다며

다른 피자를 만드심

20151018_170856.jpg 사모의 일반피자

총평

아이들과 만든다는 것에 의미를 두자

맛은 그냥저냥 먹을만함

장점 아이들이 잘 안먹는 견과류를 듬뿍 드심

게다가 인공적인 것들이 안들어간다는 장점

단점 시간이 너~~무 걸린다


다음 도전은 또 무엇을 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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